PC 기반기술 가운데 MMX(MultiMedia eXtension) 기술이 올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386프로세서 개발 이후에 가장 두드러진 기술의 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기술은 기존의 PC를 더욱 풍부하고 원활하게 그리고 값싸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MX기술을 활용한 MMX칩셋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등장한다. 이 칩셋을 채용하면 PC에 별도의 확장보드나 멀티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영상, 사운드, 이미지, 통신기능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즉 멀티미디어와 통신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펜티엄 166」에 MMX기술을 채용한 칩셋을 사용하면 비디오 분야에서는 「펜티엄 166」을 사용했을 때보다 처리속도가 77%나 빨라지게 되며 오디오에서는 2배 이상, 이미지 분야에서는 거의 5배나 향상된다.
이 기술은 인텔이 개발했다. 인텔의 칩 설계자와 알고리듬 전문가들은 대화형비디오, 가상현실, 고해상도 3D 응용 프로그램들을 분석한 결과 많은 일들이 병렬적으로 처리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근거로 새로운 57개의 명령어를 만들었다. 이 명령어들은 SIMD(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멀티미디어와 통신에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국내 PC시장은 지난해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어려운 국면을 맞이했었다. 그러나 PC업계는 올초 MMX칩셋이 등장하고 이를 채용한 PC가 본격 등장하게 되면 시장수요가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MX칩셋을 채용하게 되면 메이커는 생산원가를 절감한 멀티미디어 PC를 내놓을 수 있고 소비자는 다양한 멀티기능을 값싸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MMX기술이 PC불황을 타개해 주는 신기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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