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난 11월 말을 기해 컬러브라운관(CRT) 생산 1억개를 돌파하고 구미공장 희망관에서 구승평 디스플레이사업본부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75년 흑백브라운관에 이어 79년 컬러브라운관 사업에 뛰어든 LG전자는 컬러브라운관 생산 개시 17년만에 누적생산대수 1억개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LG의 CRT 생산 1억개 돌파는 지난 93년 10월 삼성전관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두번째다.
LG전자는 지난 79년 컬러브라운관 첫 생산 이후 지속적인 라인증설과 생산성 혁신활동을 통해 그동안 연평균 66%의 괄목할만한 신장률을 기록해왔고 이같은 브라운관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 한해에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TPM현장개선 전국소집단 발표대회 최우수상, 전국품질 분임활동 발표대회 대상, 생산혁신대상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구 사업본부장은 생산혁신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컬러브라운관 총생산 1억개 돌파에 힘입어 올 한햇동안 이 회사 디스플레이사업본부의 생산액도 2조원을 넘어서는 호조를 기록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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