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암산업(대표 이기윤)이 보급형 펜티엄프로 CPU 구동전원용 파워모듈(VRM:Voltage Regulator Module)을 개발,본격 공급한다.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및 혼성집적회로(HIC) 전문업체인 단암산업은 지난 7월 발표한 워크스테이션 등 산업용 컴퓨터용 「P6 VRM」의 후속 제품으로 일반 PC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제품을 개발,최근 샘플공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암이 이번에 개발한 보급형 VRM은 기존 산업용 제품에 채용한 OS콘 대신 전해콘덴서를 사용하는 등 부품을 보급형 제품에 적합한 것으로 교체해 가격을 기존 17달러 선에서 10~12달러선으로 대폭 낮췄다. 단암측은 이 제품이 저가형 제품을 선호하는 PC업체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켜 팬티엄프로 PC가 본격 양산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2.4분기부터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암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VRM 사업이 차질을 빚은 것은 펜티엄프로 칩 공급이 지연돼 국내 PC업체들이 펜티엄프로 PC 양산을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P6 VRM」이 산업용으로 개발돼 값이 비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번에 개발한 보급형 제품은 값이 대만산 VRM(주기판 내장형)의 절반에 불과,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VRM은 SMPS에서 출력된 CPU 구동전원을 항상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도록 안정화시키는 파워모듈로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장착이 많아지고 정보처리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펜티엄프로급 컴퓨터에 주로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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