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과 유공해운(대표 이승권)이 전략적으로 제휴, 국내 컴퓨터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스템과 유공해운은 20일 PC와 매킨토시를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주도적 위치를 장악한다는 목표 아래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과 영업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우선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솔루션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팀을 운영하며 해외시장 개척 등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관련, 우선 매킨토시 분야에서는 유공해운은 해외 유명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도입,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서울시스템은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시장별 제품기획 및 관련 응용프로그램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솔루션 분야에서는 서울시스템이 제품기획과 개발업무를 맡고 유공해운이 해외시장 조사 및 제품 기획을 담당키로 했다.
이밖에 양사는 서울시스템이 보유한 한자 솔루션 및 서체기술을 바탕으로 유공해운의 조직력을 이용해 중국, 일본, 대만 등 한자문화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서울시스템과 유공해운이 각각 보유한 연구개발 및 영업 노하우를 결합,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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