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세계 인터랙티브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텔레콤 인터랙티브 97」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인터랙티브 산업은 오는 2000년 약 1조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 특히 최근 통신, 방송, 멀티미디어 등 각 부문의 융합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유엔 특별기구인 인터내셔널 텔레콤 유니언(ITU)이 내년 9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멀티미디어 컨텐트는 물론 인터넷방송, 네트웍 정비,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인터넷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 전시회는 건강, 교육, 상업, 인공지능생활 등 4개 테마파크로 나눠 개최되며 원격 진료, 원격 교육, 온라인 비지니스, VOD 등에 다양한 온라인 응용서비스가 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출현에 발맞춰 화상까지 지원하는 인터넷 전화, 인터넷을 통한 원격회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차세대 인터넷 상품들이 대거 출품돼 미래 인터넷 시대를 조망하는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텔레콤 인터랙티브전을 함께 개최, 가정용이나 사무실용 인터넷 제품 뿐만 아니라 국가 단위 정보망을 연결하는 통신장비도 선을 보이게 된다.
또 텔레콤 인터랙티브97은 전시회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 다가오는 정보화 시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지, 새로운 서비스와 응용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ITU는 무선 주파수 사용을 통제하고 국재 통신표준을 조정, 채택하는 유엔특별기구로 세계 1백8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의 「http://www.itu.int/TELECOM/」에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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