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에 대한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전망하는 국제세미나가 한국이동통신 주최, 본사 후원으로 19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세미나의 주요발표내용을 요약정리한다.
<편집자 주>
△한국의 차세대이동통신 정책방향(이천표 통신개발연구원장)
현재 전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이동통신시스템은 종류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지역별로 표준및 주파수대역이 다르게 설정돼 있어 시스템간 로밍이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하나의 멀티모드 단말기를 통해 셀룰러 이동통신, 무선전화, 무선호출, 이동데이터, 위성이동통신 등 다양한 이동통신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안된 것이 플림스(FPLMTS)다.
플림스는 2Mbps이상의 전송속도를 달성해 음성 뿐만 아니라 고속데이터와 영상정보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플림스는 또한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의 시스템 호환성 결여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고도의 유무선 통합망을 구현해 고품질, 다기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플림스는 시스템간 로밍, 지상망과 위성망간의 연동,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제공 및 유, 무선 통합망 운용 등의 특징을 갖게 될 것이다.
최근까지 한국의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및 연구소는 모두 CDMA개발 및 상용화에 전력해 왔다. 때문에 플림스개발에 대해 충분한 인력, 시간 및 재원을 배분하지 못했다. 단 ETRI는 95년부터 정부출연과제로 플림스 무선접속 기초기술을 연구중이다.
정보통신부는 플림스 개발을 위해 ETRI, 통신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플림스 개발협의회를 구성하려 하고 있다. 기술과 시장면에서의 불확실성, 국제표준화시기, 연구개발 자원의 가용성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TU의 플림스 표준화 작업이 98년말에 마무리되리라는 점을 고려해 제1단계인 97년부터 99년까지 3년 동안은 기초 및 기반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총 6백30억원을 투자해 플림스 기본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2단계인 99년부터 2001년까지는 민간기업들의 경쟁적 투자를 유도해 통신망 운영, 교환기, 기지국 단말기 등에 관련된 상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ITU의 IMT-2000/FPLMTS 표준화(마이클 H. 캘린더 ITU-R TG8/1 의장)
유선 및 이동통신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화되면서 제3세대 통신기술의 개발은 이용자 측면에서 볼 때 「통신의 단순화」를 지향하게 한다. 또한 통신의 개인화, 지능화 경향도 가속화될 것이다.
무선접속 기술은 개도국이 기본통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나 선진국이 고도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나 매력적인 해결방안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무선가입자망(WLL) 기술과 미래 개인이동통신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유선접속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접속망을 요구하는 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
제3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은 기존의 유선전화와 무선접속기술에 바탕을 둔 이동전화 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미래의 이동통신망과 유선통신망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고정 및 이동망 표준을 훨씬 뛰어넘는 기술개발을 필요로 한다.
지능망(IN), 비동기전송모드(ATM)등 ITU가 개발한 유선망 표준들과 새로운 무선접속기술에 기반한 이동성, 컴퓨터에 기반을 둔 정보기술, 인터넷 등 모든 기술들의 결합이 21세기 범세계정보기반(GII)의 기초를 형성할 것이다.
△미래이동통신기술(NTT 다케시 하토리 박사)
셀룰러 이동전화, 무선전화, 무선호출 등으로 대표되는 이동통신시장은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통화하고자 하는 욕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게다가 음성통화를 넘어서는 멀티미디어 통신은 다방면으로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꿀 것이다.
무선기술과 컴퓨터기술의 결합은 21세기 통신서비스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의 이동통신기술은 좀더 적응력이 뛰어나고 더욱 분산화되며 보다 개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뀌어져야 한다.
이동 및 개인통신의 미래는 밝다. 통신망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통신망과 함게 무선기술의 장점을 취합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둘 것이다. 게다가 전세계적인 협력은 미래 이동통신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정리=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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