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제작업체들이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 컨소시엄인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여객기 「A3XX」 개발, 제작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기 제작 4사는 최근 에어버스측의 참여요청을 수용,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하반기부터 A3XX 개발,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국내 업체들이 참여하게 될 A3XX 개발, 제작부문은 그동안 기술을 축적해온 항공기의 주날개와 동체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社의 1백인승 여객기 MD 95 기수부분을, 현대우주항공은 여객기의 주날개 부분을 제작, 납품하고 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내 업체들의 세부적인 협력부문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에어버스사 토머스 위르겐 부사장의 한국 방문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어버스사는 A3XX 제작 이후의 마케팅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14개 대형 항공사를 불러 프로젝트 방향과 취지를 설명,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 독일의 다사(DASA), 영국 Bae, 스페인 CASA 등 유럽항공기 제작업체로 구성된 에어버스사가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할 A3XX는 6백50인승 이상으로 지금까지 제작된 항공기중 가장 큰 기종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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