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대부분 채널들이 적자를 보는 가운데 유일한 유료영화 채널인 캐치원(채널 31)이 가입자들로부터 받는 수신료로 상당한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치원은 서울 강남케이블TV방송국을 포함한 전국 53개 종합유선방송국(SO)의 15만여 유료채널 가입자로부터 매월 7억여원의 수신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
현재 유료채널은 가입자당 매월 7천8백원의 수신료를 받고 있는데, 이 중 캐치원이 4천6백33원(59.4%), SO가 3천1백67원(40.6%)씩을 배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료가입자가 1만2천여 가구를 상회하는 강남SO 등 일부 SO들도 매월 4천만원 가까이 수익을 올려 불경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유료채널 가입자는 강남SO의 1만2천여 가구를 비롯, 서초SO 8천5백, 동서울SO 5천5백, 마포SO 4천5백, 수원SO 4천4백, 우리(송파)SO 4천3백, 한국통신(양천)SO 4천여 가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부분의 SO들도 가입자가 2천여 가구는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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