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미국 컴팩社와 향후 5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노트북PC용 12.1인치 XGA급 TFT LC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컴팩에 10.4인치 SVGA급 TFT LCD를 공급해온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97년 한해에만 1억달러 규모의 12.1인치 TFT LCD를 컴팩에 공급하게 된다. XGA급 12.1인치 TFT LCD는 SVGA급 12.1인치 및 10.4인치를 급속히 대체하며 이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LG전자와 컴팩 관계자들은 지난 11월 컴팩의 싱가포르 노트북PC 생산공장에서 LG전자의 XGA급 12.1인치 TFT LCD를 채용한 노트북PC의 출하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하반기에 TFT LCD 양산을 개시한 이래 불과 1년만에 세계적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자랑하는 컴팩과 일본의 히타치의 TFT LCD 주 공급업체로 자리잡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히타치와도 XGA급 12.1인치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컴팩과의 XGA급 TFT LCD의 공급계약 체결은 유망제품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뿐만 아니라 품질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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