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선경유통을 통해 아날로그 이동전화 단말기의 할인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단말기 공급업체들이 「편법」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와 선경유통이 오는 23일까지 실시하는 「모토로라 마이크로택 5000」과 「DPC-650 뉴리더」의 할판과 관련, 삼성, LG정보, 현대, 맥슨전자, 내외반도체등 국내 제조업체들은 한국이동통신이 아날로그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같은 그룹 계열사인 선경유통과 제휴, 지난 11월 말로 휴대폰 할판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던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은 모토로라의 할판이 궁극적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휴대폰 할인판매 갱신에 반대하는 제조업체의 반발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한국이동통신이 국산제품도 아닌 수입 휴대폰의 할판을 유도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이번 할판이 모토로라의 신형모델인 「스타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구형의 모델을 재고처리 차원에서 한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이동통신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선경유통과의 밀약설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면서고 주장하면서 『다만 디지털 휴대폰의 인기로 인해 아날로그 제품의 재고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모토로러 휴대폰의 할판으로 이어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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