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11일 속개된 각료회의에서 정보기술협정(ITA) 협상, 노동과 무역의 연계문제 등 대부분 핵심 현안들에 대해 당사국들간 엇갈린 이해를 절충하는데 실패, 진전을 보지 못했다.
11일 통산부에 따르면 컴퓨터 등 첨단 정보기술 부문의 무관세화를 추진하기 위한 ITA 협상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EU 집행위원회측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측은 이에 따라 11일 오후 EU 집행위 대표인 리언 브리튼경과 샬린 바세프스키 미국 대표가 추가 접촉을 갖고 최종적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무역과 노동, 환경권을 연계시키자는 제안에 대한 협상도 선, 후진국간 날카로운 대립만을 계속했을 뿐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WTO 1백28개 회원국 통상 장관들은 이날 거의 한밤중까지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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