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빌딩자동화시스템(BAS)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빌딩자동화 등에 필수적인 CCTV카메라시스템을 놓고 국내 업체간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삼성전자, LG하니웰, 한국통신, 선린전자 등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최근 신제품을 개발한 LG전자와 크로바전자가 내년부터 이 시장에 새로 가세, 빌딩자동화 및 감시분야 참여업체가 15∼18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BAS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내년도 CCTV시스템 시장규모가 1천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데다 빌딩자동 제어용은 물론 은행, 백화점, FA, 무인창고, 주차장, 무인경비시스템 등 신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수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항공의 경우 이스라엘 아이사이트(I-SHGHT)사와 공동으로 역광보정기능과 동작검출기능 등을 갖춘 2백만원대의 차세대 감시용 CCD카메라(모델명 SHC-410NAD) 등을 주력모델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자사 CCD카메라를 주력으로 CCTV시스템을 개발, 시스템기기 전문영업팀을 구성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빌딩 등 외부감시용 제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LG하니웰은 지난 7월 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C인터페이스기능을 추가한 CCTV용 4화면 분할기를 개발한 데 이어 수평해상도 6백본의 고해상도 3분의 1인치 컬러 CCD카메라(모델명 GC-215)를 개발,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G하니웰은 올 들어 이 분야 2년 이상의 경력사원을 대거 확충한 데 이어 연말까지 20개 대리점을 확보하는 한편 CCTV용 카메라 제품수를 기존 5개 모델에서 연말까지 2, 3개 모델을 추가하고 광고판촉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12배 줌기능과 최저 조도 1룩스의 CCTV용 CCD카메라시리즈 2개 모델을 주력제품으로 내년부터 감시용 카메라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하고 최대 2백에서 조종이 가능한 감시용 팬 틸터를 개발하는 등 시장진입 채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CCD카메라의 가격을 40만∼80만원대로 책정하고 영상시스템 사업팀내에 전담인력을 통해 은행, 엘리베이터 감시용, 주차장, 병원, 대형서점 등에 감시용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통신의 경우 최근 PC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CCD카메라와 흑백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선린전자는 다화면분할 감시기능을 가진 CCTV시스템을 주력으로 자동화업체 및 무인경비시스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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