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게임기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일본의 세계적인 게임기업체인 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업무용 게임기사업분야에서 제휴,합작회사를 설립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를 창구로 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75대 25자본비율의 합작회사 「현대세가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정부에 합작허가를 신청했다.
업무용게임기분야에서 이번 한일 유력전자관련업체의 합작추진은 국내 게임기수요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이 사업을 강화하려는 현대측과,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위해 합작방식으로 한국에 진출하고자는 세가 두 회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설립될 합작회사는 자본금 50억원(약 6억9천만엔)규모로 업무용게임기를 세가로부터 들여와,현대전자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거나 게임기기의 부품을 수입,현대전자에서 조립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갈 「현대세가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이사는 현대전자의 미디어사업본부장 전동수전무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새로운 합작회사는 업무용게임기의 판매등으로 사업첫해에 25억엔,오는 2천년에는 1백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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