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나 규모면에서 그 어느 경쟁사 못지않게 성장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켰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9일로 창립 5돌을 맞은 한국PC통신의 김근수 사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히면서 『이제 한국PC통신도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 뜀박질을 시작할 때』라며 「WE(WorldclassEnterprise) 21」의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21은 창조(Creativity), 도전(Challenge), 고객(Customer), 통신(Communication), 협력(Cooperation)등 5C를 기반으로 21세기에 세계 초일류 정보통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장기 비젼입니다. 내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 총 1천3백80억원을 투자해 내년에 5백억원 그리고 2001년에는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사장은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사업영역을 『현재의 PC통신 사업에서 DB, SI, 멀티미디어컨텐트, 광고/출판 등 통합 서비스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PC통신 민영화 방침과 관련,98년까지 민영화 여건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재 PC통신 부문은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한국통신의 절대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별 대책없이 민영화를 추진할 경우 대기업과 경쟁하는데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김사장은 『민영화가 가능해지려면 시스템 증설이나 인력 충원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할수 있을만큼 재무구조가 호전되야 한다』며 그 시점을 2001년경으로 잡고 있다.
『올해는 경쟁사 등장 등 경영 환경의 악화로 목표했던 것 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애뮬레이터인 「이지링크」를 출시하고 SI등 신규 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방침이어서 목표치 달성이 낙관적입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해 채팅 그룹이 PC통신 서비스를 주도해왔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는 김사장은 『정보와 고속서비스를 주축으로 한 참정보화 사회를 열어가는 데 한국PC통신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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