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맥커뮤니케이션스 -뮤직비디오 CD 해외수출..

「협소한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하라!」

최근 CD롬타이틀을 포함해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좁은 국내시장보다는 해외를 타켓으로 하는 글로벌 마케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을 만한 우수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세계적인 조류나 취향을 맞추지못해 사장되는 아이템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좁은 울타리에서 이전투구하기보다는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해 판로를 개척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주)맥커뮤니케이션스(대표 유원규)는 뮤직비디오 CD롬타이틀을 개발해 해외에 역수출하는 CD롬타이틀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미국 유명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판권을 구입, CD롬타이틀로 재가공해 역수출하는 특이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맥커뮤니케이션스의 유원규 사장은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사와 음악사에서 소싱분야의 일을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판권확보와 재가공을 통한 역수출의 아이템을 개발해냈다.

『교육용 타이틀이나 어학학습용 타이틀이 국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이틀 제작업자들에게는 무척 협소한 시장입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일찍부터 흥행성과 판로 확보에 유리한 뮤직비디오쪽에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유 사장은 국내 타이틀 시장이 협소한 만큼 가능성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력있는 컨텐트를 제작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유명 오락물을 가공해 2차 상품화하는 틈새시장 공략이 보다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점에 착안, 이미 94년부터 판권구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3백여개의 콘텐트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 타이틀의 해외판매와 가격경쟁, 판로확보 문제에서도 큰 이점을 확보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고.

이같이 뮤직비디오 판권구입 작업을 통해 확보한 유명아티스트의 오디오 CD 라이브러리와 뮤직비디오는 롤링스톤즈, 비틀즈 등을 포함한 락과 헤비메탈이 포함돼 있다. 이들 가운데 7개 정도를 뮤직비디오 타이틀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며 뮤직비디오는 현재 심의가 끝나 판매를 준비중이다.

맥커뮤니케이션스의 주력분야는 「헤비메탈」과 「락」이다. 발라드풍의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에서는 헤비메탈이 일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팔리고 있지만 유럽권에서는 큰 시장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쟝르다. 이미 맥커뮤니케이션스에서는 헤비메탈을 타이틀화한 「메탈 트래쉬 어드벤쳐 vol1, vol2」와 「락 퍼니파티 vol1, vol2」를 개발했다. 특히 이들 네작품은 전량 영국 마스터 라이선싱사에 20만달러어치의 판매계약을 맺음으로서 해외판로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국내 타이틀 시장에는 전혀 공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맺은 계약이기 때문에 맥커뮤니케이션스 자체적으로도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메탈 트래쉬 어드벤처와 록 퍼니 파티시리즈는 모두 디자인과 자막처리, 선곡 등 타이틀의 분위기 모두를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게 구성해 수입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맥커뮤니케이션스는 내년 1월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밀리아전자쇼에 이들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며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회사는 영화나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유명 컨텐트를 확보해 2차 상품화시키는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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