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이 자사의 PCS장비공급업체로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을 선정했다.
LG텔레콤 정장호 사장은 28일 서울 독산동 중앙교환국에서 1백9개 주주회사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설명회에서 『LG정보통신 1개사를 장비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LG정보통신, 퀄컴, 노텔 등 3개社가 제출한 제안서를 받아 장비의 공급능력, 기술능력, 가격사항 등을 종합심사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LG정보통신을 장비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퀄컴과 노텔이 탈락한 것은 PCS장비에 대한 상세사항을 제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장비의 주파수도 한국의 주파수대역에 맞추어 변경해야 하는 관계로 공급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텔레콤은 지난 8월23일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루슨트테크놀러지, 노텔, 모토로라, 퀄컴 등 7개사에 장비제안요청서를 발송했는데 이 가운데 루슨트, 모토로라, 삼성전자 및 현대전자는 자사 사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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