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의 명칭이 제각각이어서 통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가 최근 발간한 「뉴미디어저널」 11월호에 따르면 SO의 명칭은 현재 「종합유선방송」 「케이블TV」 「케이블TV방송」 「케이블TV방송국」 「케이블텔레비전」 「케이블네트워크」 「케이블TV네트워크」 등 모두 16가지로 각기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통일화(CI)작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위원회가 조사한 SO의 명칭은 현재 서울의 한강SO를 비롯, 16개 SO가 「케이블TV」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초SO를 비롯한 9개사는 「종합유선방송」으로, 그리고 은평SO 등 5개 지역이 「케이블TV방송」으로 사용하고 있다. 〈표참조〉
또 동작, 서해, 천안, 중부산 등은 「종합유선방송국」으로, 부산, 낙동, 서대구, 관악 등은 「케이블TV방송국」으로, 서부산과 범진은 「케이블네트워크」, 광주(서, 광산, 남구)는 「케이블TV네트워크」로 각각 쓰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의 경우 「연합방송」, 푸른, 서남, 금호 등은 「방송」으로, 수원은 「방송국」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문제점을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가입신청자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블TV 가입신청자나 일반인은 제각각인 SO의 명칭으로 말미암아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마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도 사업체명을 「종합유선방송」이나 「케이블TV」로 짓고 있어 이같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다른 문제점은 개별 SO는 네트워크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나 「연합방송」이란 명칭을 버젓이 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지호 센추리TV 사장은 『네트워크란 CNN처럼 전국 혹은 전세계를 망라하는 망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도 아닌 SO가 마치 전국적인 망을 갖춘 것처럼 네트워크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울 뿐 아니라 무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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