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내 CD롬 타이틀 잇단 출시

겨울여행시즌이 돌아오고 있다.이제 해외배낭여행은 대학생들에게 사치가 아닌 학창생활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다양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수 있는 본질적인 여행의 의미뿐 아니라 취직을 위해서도 해외여행경험이 요구되는 현실적인 이유가 이들의 해외여행을 부채질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지침서로 이용될 수 있는 여행안내 CD롬 타이틀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여행안내책자인 <자신만만 세계여행>을 CD롬 타이틀로 담아 지난 20일 출시했다.이 제품은 2년에 걸쳐 조사된 2천5백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여행정보와 3천컷에 달하는 생생한 현지 사진들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여행안내 타이틀이 필수적으로 담고 있는 동영상을 과감히 배제하고 순수 사진과 텍스트자료만으로 제품을 구성,눈길을 끌고 있다.

소개하고 있는 나라수는 한국인이 자주찾는 미국,일본,중국을 비롯해 유럽 16개국과 동남아 8개국등 총 27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각 나라의 관광명소에서 알아 두어야 할 교통,숙박,식사,쇼핑,역사와 기후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화면구성도 사용자가 일목요연하게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여행정보와 관광지의 다양한 사진 및 호텔이나 음식점등의 위치와 연락처등을 한 화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여행 안내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삼우컴앤컴도 지난달 「세계로 클릭클릭 스위스, 오스트리아」편을 선보였다.그동안 「세계 풍물기행」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온 경험을 토대로 실제 해외여행에 필요한 정보 및 지구촌 문화체험,그리고 각 나라 관련 지식들이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구성은 여행준비/도시별 정보/테마기행/휴게실로 되어 있고 화면메뉴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그 메뉴와 관련된 상세한 서브메뉴로 접근하도록 되어 있다.

데이콤은 LA부터 라스베이거스까지 미서부 여행 안내타이틀인 <버추얼 투어 잉글리쉬>를 제작,다음달 중순경 출시할계획이다.

미국 현지 스튜디오에서 직접 촬영한 동영상 80분 분량이 수록되어 있는 이 제품은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준으로 재설계,화면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기존 제품들의 동영상 화면크기가 작아 답답했던 점을 보완했다.

또 여행안내시 필요한 영어회화나 영어유머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현지 아나운서의 익살스런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어 어학학습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더 상세한 여행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인터넷 윈속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여행관련 웹사이트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지난해 7월 솔빛이 출시한 여행안내 CD롬 타이틀 「배낭메고 세계로」가 그당시 시장상황에 의해 판매에 실패했지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제품들은 여행문화의 정착이라는 주변여건성숙과 타이틀제품의 질적인 보강으로 다시 한번 시장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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