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노벨, 인트라넷 시장 공략 재시동

노벨이 오는 98년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시장의 40% 점유를 목표로 전제품에 대한 전력 점검에 나섰다. 노벨의 인트라넷 솔류션 전략의 핵심은 지난 8월 발표된 기본 플랫폼인 「인트라넷웨어」이다. 현지법인인 한국노벨도 미 본사 차원의 마키팅프로그램 하나로 26일 서울 잠실롯데월드에서 초대규모 「인트라넷웨어 탄생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인트라넷웨어」와 지원 제품을 비롯, 기존 「네트웨어」고객들을 어떻게 인트라넷웨어로 이동시킬 것인가 등이 집중 소개됐다. 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나 넷스케이프와 같은 인트라넷 선두업체들과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어떻게 진행시켜나갈 것인가도 제시했다.

노벨이 제공하게 될 인트라넷 솔류션은 크게 기본 인트라넷솔류션, 네트워크관리 솔류션, 메시징 솔류션, 데이터베이스솔류션 등 4가지이다. 이 4가지 솔류션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이 「인트라넷웨어」이다. 「인트라넷웨어」는 기본적으로 기존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운용체계(OS) 「네트웨어」에 새로운 인트라넷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 소프트웨어이다.

4가지 솔류션 가운데 기본 인트라넷솔류션은 「인트라넷웨어」로만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인트라넷웨어」에는 「노벨웹서버2.51」(웹서버), TCP/IP(인터넷 표준 프로토콜),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웹브라우저) 등 인트라넷서비스 부분과 대칭형 병렬처리서버(SMP), 디렉토리서비스(NDS), 파일 및 프린트서버, 보안서버 등 네트웨어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관리 솔류션은 「인트라넷웨어」에 네트워크관리 패키지인 「매니지와이즈2.1」이 연동되는 환경이다. 메시징 솔류션 역시 「인트라넷웨어」에 전자우편, 스케쥴링, 전자게시판 등을 제공하는 「그룹와이즈5.0」을 연동하는 환경이다. 데이터베이스솔류션은 「인트라넷웨어」에 오라클과 같은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를 연동시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총지휘한 한국노벨 이광세 사장은 『세계 컴퓨터 환경은 근거리통신망(LAN)에서 광역통신망(WAN)으로, 최근에는 다시 인트라넷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동안 네트워크 운용체계 시장을 주도해온 노벨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인트라넷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한편 노벨이 새로운 솔류션 공급 못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기존 네트웨어 고객들에 대한 지원이다. 이와관련 한국노벨은 최신 버전인 「네트웨어4.1」 고객들에 대해 「인트라넷웨어」로 무상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은 내달 12월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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