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시스템 불안정과 이용불편, 비싼 이용료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국통신이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10월말부터 시작한 ISDN-인터넷 접속 시범서비스에 가입한 일반이용자들에 따르면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전자우편(E메일), 원격접속(텔넷)등 인터넷의 주요기능이 빠진데다가 시스템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범 가입자들은 특히 한국통신이 이같은 고객불편사항 해결을 전담할 창구조차 만들어 놓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일반이용자는 『ISDN 시범가입 혜택을 받아 기존에 이용하던 타사의 아이디를 모두 해지했으나 전자우편 기능이 빠진데다가 PC자체가 자주 다운돼 개인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를 호소하기 위해 한국통신에 수 차례 전화했으나 담당자가 누군지 조차 모를 정도로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말했다.
가입자들은 또 한국통신이 ISDN가입비 20만원, 신규장치비 8천원 등 20만8천원의 가입비용과 월 기본료 5천원, 망종단장치(NT)대여료 2천원, ISDN전화기 대여료 2천원 등의 이용료를 받는 이상 상용서비스 수준의 품질과 A/S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ISDN사업부는 『이용료 일부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30만원 상당의 ISDN접속용 카드(S카드)를 무상대여하고 있는 시범서비스』라고 전제하고 『기술지원이 완벽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PC전문유통업체와 협력해 A/S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통신측은 또 전자우편, 원격접속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는 것은 『코넷(KORNET)의 DNS서버에 ISDN가입자의 아이디가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충분히 해결된 이후 상용서비스제공에 맞춰 DNS서버와 접속시킬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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