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열기가 추계컴덱스 전시장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넷스케이프가 새로운 웹 인터페이스 「콘스털레이션」을 발표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년 초 익스플로러 새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혀 이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제4차대전을 예고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한 인터넷 열기는 참가업체들 대부분이 인터넷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물론 통신기기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인터넷 관련 제품을 대거 출품, 이번 컴덱스를 인터넷 경연장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술 중심의 인터넷관과 함께 응용제품만을 선보인 인터넷 이노베이션관이 별도 설치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인터넷관에서는 최근 웹사이트 구축 열풍에 따라 보안용 방화벽과 데이터 전송 및 등급기술 등 분야가 대거 선보였으며 인터넷 이노베이션관에서는 웹브라우저용 각종 유틸리티 사이버쇼핑 구축 프로그램, 음성통신 프로그램, 팩스, 전화 등 인터넷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파나소닉은 전화기에 LCD를 장착해 별도의 브라우저 없이 웹사이트에서 각종 데이터와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는 인터넷폰을 선보였으며 인텔데이터는 전자우편 기능, 온라인 DB검색 기능, 무선호출기능 등을 탑재한 다기능 인터넷폰을 출품했다. 또 인터넷 매직사도 PC, 근거리통신망(LAN), 원거리통신망(WAN) 등을 통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전자우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터넷 팩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제품은 동일 CIM을 통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거출시된 소프트웨어 인터넷폰은 국내 통신요금으로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보컬텍사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치한 PC로 인터넷을 통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보컬텍」을, 아메리칸 네트워크 시스템은 인터넷 상으로 음성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는 「토털 E-call」을, 프리텔 커뮤니케이션은 컴퓨터와 사운드카드만으로 실시간 음성통신이 가능한 「프리텔」을 각각 선보였다. 이밖에 스키소프트는 웹사이트에 있는 각종 텍스트 파일과 그림파일 등을 직접 온라인으로 받아 편집할 수 있는 「웹 퍼블리시 2.0」 버전을 발표했으며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 파이어월(방화벽 프로그램)과 네트컨설트 커뮤니케이션사의 사이버쇼핑 구축 프로그램인 「인터숍」 등은 참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모저모] 전세계 손님 모아놓고 벌이는 "MS잔치" 불방
업체간 광고전쟁 치열
0...이번 추계컴덱스에서는 출품 제품뿐 아니라 참가업체들의 치열한 광고전이 더욱 장관을 연출.
컴덱스 참가업체들은 자기 부스 이외의 각 전시장 건물이나 전시장 안과 밖의 빈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물을 빽빽이 게재하는가 하면 액정모니터나 별도의 광고탑을 제작, 참관객들의 눈길을 끄는데 총력.
특히 일본의 히타치사는 삐에로를 등장시켜 오가는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등 이미지기법의 광고전을 펼쳤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컴퓨터는 전시장 주도로에 전용 대형광고탑을 설치했으며 파워PC 진영은 대형 스피커로 지나가는 관람객을 부스로 불러들이기도.
이에 맞춰 주최측에서도 전자식 대형 광고버스를 동원하거나 각 업체들이 팸플릿 및 홍보물을 게재할 수 있는 대형 전시탑을 각 전시장 내에 설치하는 등 업체들의 광고전을 적극 유도.
한국인 상대 이색홍보
0...국내 시장공략에 앞서 추계컴덱스쇼에 참석한 한국 참관인을 대상으로 제품소개 및 홍보를 하는 새로운 마케팅기법이 도입돼 화제.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랜컴은 컴덱스 개막 다음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힐턴호텔에서 컴덱스를 참관하고 있는 한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MS익스체인지를 이용한 전자결재시스템 「키 플로」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
랜컴은 3일 동안 세미나 참가인원이 50여명에 이르는데다 대부분 그룹웨어 관계자들이 참가해 예상보다 높은 홍보실적을 올렸다고 이번 기획에 만족해하는 표정.
컴시장 MS독주 입증
0...이번 컴덱스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잔치였다는 게 참관객들의 일반적인 평가.
개막 전날부터 윈도CE와 휴대형 PC인 HPC를 발표, 전세계인의 주목을 집중시킨 마이크로소프트는 빌 게이츠의 기조연설에 이어 전시장에서도 본관 가운데에 대형 전시관과 협력업체 전시관을 개설, 오피스 97 시제품을 발표하는 등 대형 이벤트를 속속 개최.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했던 넷스케이프나 노벨, IBM 등의 자취를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여서 참관객들은 이번 전시회가 세계 컴퓨터시장이 완전히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넘어간 것을 입증해주는 자리가 됐다고 촌평.
<라스베이거스=양승욱, 신영복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구글, 이미지 AI '나노바나나2' 출시…'프로'급 이미지 무료 이용
-
2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3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4
AI 무기화 논란에…앤트로픽·오픈AI 엇갈린 행보
-
5
“입소문 탄 학교폭력·교권 보호 AI”…인텔리콘 'AI 나눔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면 도입
-
6
앤트로픽, 美 국방부 '무기 등 AI 무제한 사용 요구' 거부
-
7
캐릭터 챗봇, AI생성물 표기 앞장
-
8
[제27회 공공솔루션마켓] 성공적인 공공 AX 기반으로 AI G3 도약
-
9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10
정보시스템감리협회, '2026년도 정기총회' 성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