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수출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평판 디스플레이가 전자부품의 유망 수출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통상산업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0년대 들어 연평균 30∼4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평판 디스플레이의 수출이 올해 들어 무려 80%대 성장률로 껑충 뛰어오르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의 수출은 지난 90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점으로 반전되기 시작, 92년 34.9%, 94년 50.3%, 지난해에는 48.2%의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92.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현재 수출은 지난해 수출액 1억4천만달러를 크게 넘어선 2억6백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흑자가 1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평판 디스플레이에 대한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올 들어 대만으로부터의 주문량이 폭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전자제품의 품위를 유지하는 주요 부품으로 인식됨에 따라 세트업체들이 앞다퉈 이를 채용하고 나서는 등 시장이 크게 팽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평판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역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대만이 전년동기대비 2백33% 증가한 7천6백만달러, 미국이 1백11% 증가한 3천3백만달러, 일본이 96.6% 증가한 2천6백만달러였으며 EU와 홍콩은 각각 1천5백만달러, 1천2백만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평판 디스플레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6.1%가 감소한 5천3백만달러였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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