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4개부문 독립회사로 분리

한국3M의 의료화상시스템부문, 데이터저장제품부문, 인쇄 및 출판시스템부문, 문서작성시스템부문 등 4개 부문을 분리, 데이터 저장 및 의료화상 사업을 중점 추진할 「(주)이메이션 코리아」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미국 이메이션사(미국3M 자회사)가 1백% 출자한 이메이션 코리아는 기존 X레이 필름 현상기에서 처리하던 필름의 정착, 현상 및 건조과정을 없애고 필름만으로 현상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모델명 Dry View) 등을 중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메이션사는 미국의 3M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 및 화상시스템 사업부문을 분리해 지난 7월 출범시킨 회사로 미국 미네소타주 오크데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60개국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저장 및 화상시스템 사업부문은 95년 기준으로 22억5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5백대 기업 안에 포함되는 규모다.

오는 12월 4일 힐튼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질 이메이션 코리아의 초대 사장에는 경희대 영문과를 나와 3M 아시아, 태평양지역 영업개발 및 교육담당 임원을 지낸 이장우씨가 내정됐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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