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모터업계가 모토롤러의 최신형 휴대폰인 「스타텍」을 시작으로 최근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코어리스타입 4파이(Φ)급 초소형 진동모터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기기의 진동수신용으로 탑재되는 진동모터가 최근 휴대폰의 경박단소화에 따라 기존 6~7Φ급에서 4Φ급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모터업체들이 4Φ급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부터 마이크로모터업체인 H社를 통해 4Φ급 진동모터를 OEM공급 받아 모토롤러에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온 태일정밀은 최근 이를 자체 개발, 공급키로 방침을 바꿔 지난 9월부터 일본 앱슨의 특허를 피해 코어리스타입 진동모터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에 무선호출기용 진동모터를 주력 공급해온 대성전기는 지난달 한국전자전에서 4Φ급 진동모터 시제품을 발표한데 이어 상용제품을 개발을 위한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무선호출기 및 아날로그 휴대폰용 6Φ급 이상의 진동모터시장을 주도해온 한국파트너, 삼홍사, 신광전자 등도 모토롤러를 필두로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이 내년부터 4Φ급 진동모터 채용을 본격화할 것에 대비, 이의 개발을 적극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코어리스타입의 4Φ급 진동모터 시장은 일본 세이코앱슨이 독식, 미국 모토롤러에 월 30만개 정도씩 공급중인 가운데 후지마이크론, 마부치 등 세계 모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업체들도 이 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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