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인터넷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 한국PC통신, 제이씨현 등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이미 인터넷 서비스 가격을 인하했거나 인하를 검토중이다.
제이씨현은 16일 2만2천원이던 파워회원 이용요금을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사람들에 한해 1만8천원으로 내렸다. 또 1만4천5백원이던 골드회원 이용요금은 1만3천원으로, 1만2천원이던 정보회원 이용료는 1만1천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또 올해말까지 인터넷을 도입하는 전자 정보업계의 중소기업들에게는 특별 할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도 다음달부터 보라넷의 PPP서비스 이용료를 월 2만원에서 1만원5천원으로 25%, 쉘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종합서비스는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17% 내리기로 했다. 또 천리안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PPP 서비스 역시 다음달부터 1만5천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PC통신 역시 오는 12월부터 인터넷 이용요금을 쉘 가입자의 경우 2만원에서 1만5천원, PPP가입자의 경우 3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각각 으로 내릴 계획이다.
넥스텔도 내년초 이용요금을 현재의 4만원에서 2만원 내외로 인하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아이네트는 월 2만2천원이던 골드회원 이용자중 학생이나 교직원, 단체가입자들은 1만8천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카드는 9.09%, 지로선납 이용자는 최고 16.7%까지 요금을 인하해 주기로 했다.
또 나우콤도 이달부터 2만원이던 계정서비스 이용요금을 1만5천원으로 내리고 PPP 서비스의 동시 제공에 나섰다.
이처럼 각 ISP이 잇달아 요금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은 PC통신과 달리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은 요금에 따라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이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인터넷접속서비스 분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을 감안, 각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인하 시점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나우콤의 차성수 이사는 『최근 잇따른 인터넷 가격인하로 요금수준이 미국과 거의 비숫해졌다』며 업체간 과다 경쟁으로 인해 수익률 감소를 우려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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