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한양대 전자계산학과

한양대(총량 김종량)전자계산학과는 안산캠퍼스에만 개설되어 있다.

지난 85년 개설된 전자계산학과는 올해부터 교육부의 유사학과 통합권고로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와 함께 학부통합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학부통합에 따른 학부명칭이나 전공별 모집정원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전자계산학과는 89년 대학원 석사과정과 92년 박사과정이 개설,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 졌다.

12명의 교수진을 보유한 전자계산학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한 기본지식과 응용기술을 이론 및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능력을 갖춘 고급엔지니어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교육목표는 각 교수들의 연구분야에서 잘 나타나 있다. 시각정보를 디지탈해 컴퓨터 처리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시각정보처리 및 컴퓨터통신망실」을 비롯 한일 일한 자동번역등 자연언어처리를 연구하는 「자연언어 처리실」, 유닉스등 시스템운영 체제에 대해 연구하는 「분산운영체제실」, MPP시스템의 성능향상을 위해 연구하는 「병렬구조 연구실」, 통신망 설계와 망성능 평가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정보통신연구실」,화질 향상을 위한 필터링기법 등 컴퓨터비젼 분야를 연구하는 「컴퓨터비젼 및 패턴인식실」,테스트를 고려한 초집적회로의 설계등을 연구하는 「컴퓨터 지원설계실」등이 있다.

학생들의 활동도 각종 교외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등 활발하다.

현대전자와 삼성전자, NCA소프트웨어 전시회에서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학과내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87년에 만들어진 「영과 일」은 1학년 신입생을 모집, 각종 프로그램 기초부터 언어, 인터넷 등을 공부하는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자람」은 대학원진학을 목표로 전공학습 뿐아니라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는 컴퓨터관련 지식도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

전자계산학과는 엄격한 학사관리로도 공과대학에서 유명하다.

매년 1∼2명이 학점취득 부족으로 제적당하고 있으며 학사경고도 매학기 학년별로 6∼7명씩 나오고 있다.

이는 교수들이 「공부하는 학과」로 만들기 위해 수시시험과 매시간 과제물을 내고 있으며 교육과정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공부이외의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전자계산학과는 특히 산학협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안산시로부터 매년 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공과대학의 핵심학과로 부상하고 있는 전자계산학과는 교수와 학생모두가 최고의 명문학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김한우학과장 인터뷰

학부통합으로 전자계산학과 전공별 정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없다.학생 자율적으로 전공을 선택하기 때문에 정원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전자계산학과가 각광받고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적정한 인원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매년 가을 소프트웨어전시회를 갖는데 이때 졸업예정자들의 졸업작품전도 함께 전시된다.졸업작품은 지도교수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누락된 학생들은 다시 제출해야 한다.』

학사일정이 엄격하기로 소문나 있는데.

『그렇다.입사시험에서 불리하다고 졸업생들의 항의가 있지만 실력있는 학생을 배출해야 한다는 면에서 계속 고수하고 있다.』

과제물이 많던데.

『교수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연 과제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이 과제물을 소화하기 위해 연구실에서 철야하는 등 학과 전체가 공부하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있다.과제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졸업생들의 평가가 좋던데.

『우리과의 기본 교육방침은 졸업과 동시에 현업에 투입이 가능한 인재양성이다.실습과 산학협동을 통한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산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러한 적응교육이 사회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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