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2000년에 매출 21조5천억원의 종합전자회사로 새롭게 부상할 계획이다.
김영환 사장은 14일 현대전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정제품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줄이고 지속적 성장을 위해 시스템 부문에서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멀티미디어기기, 위성분야, 정보통신 및 자동차 관련 전자부문을 집중육성하고 반도체 부문은 TFT 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표시판), ASIC(주문형반도체) 등 비메모리와 첨단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해 2000년에 21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특히 가전제품 등 소비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모든 브랜드를 「DYNAT」로 통일, 세계시장에서 이미지를 제고시키기로 하고 내년 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세트톱박스를 시작으로 이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
또 위성통신 분야에 있어서는 저궤도 위성사업인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위성체 제작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전략 아래 2000년까지 2천억원을 투자, 글로벌스타 및 정지궤도 위성용 부품을 개발하고 연산 31기(基) 규모의 위성체 조립제작시험(AIT)공장을 설립, 5년 이내에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비메모리사업 강화를 위해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자사가 인수한 심비오스사를 통해 QPSK, QAM 등 신호 변복조 전용칩 등 정보통신 분야의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이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등의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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