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유닛 전문업체인 LG포스타(대표 김충지)가 진주 비늘(Pearl Mica)을 안료 및 물성보강용으로 사용해 선명하고 깊이있는 음을 재현하고 진동판의 색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복합 폴리 프로필렌(PP:Poly Propylene)진동판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세한 얇은 판모양의 투명한 마이카에 이산화티탄이나 산화철 등의 산화물을 코팅해 만든 것으로 펄 마이카 특유의 빛의 간섭성을 이용해 색상이 단조로운 PP진동판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음질면에서도 물성이 강화돼 명료도와 재생충실도가 향상된 진동판이다.
이 진동판은 코팅된 산화물의 종류 및 두께에 따라 적색, 녹색, 청색, 황색, 금색 등의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며 마이카 입자의 크기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감각의 광택을 나타낼 수 있어 고급화하는 오디오의 외관을 돋보이게 해 내년부터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LG포스타는 보고 있다.
LG포스타는 내년 초부터 이 진동판을 채택한 스피커 유닛을 본격 양산, 자동차업체와 AV용 스피커시스템 제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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