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한전 발전설비 첫 수주

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이 지난 2월 정부의 발전설비 일원화조치 해제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전력의 울산 복합발전소 발전설비 공개입찰에서 1백급 2기를 1백30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13년만에 한국중공업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라중공업 등 다수의 민간기업이 참여한 완전 공개입찰로서, 삼성중공업은 발전효율과 소비동력, 소음 등을 평가하는 기술심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평가 1위를 기록해 단독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울산 복합화력 발전설비는 연료가 연소할 때 가스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배기열을 다시 이용, 배열회수보일러로 스팀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발전설비로서 터빈 2기에서 각각 1백씩, 그리고 배열회수보일러를 통해 1백를 생산, 총 3백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2월에 착공해 98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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