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트96 특집] 출품작 소개

카르트96 전시회 출품제품의 경향을 보면 일부 카드프린터 및 제조장비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단말기들을 대거 선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다양한 기능의 단말기들이 대거 출품돼 IC카드 관련시장중 단말기 부분이 가장 뜨거운 경쟁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젬플러스사의 바이러스 백신기능이 부가된 카드와, 모토롤러 및 젬플러스사가 각각 출품한 카드내 정보를 개인이 언제든지 검색해볼 수 있는 휴대형 카드정보 검색기인 카드뷰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노베트론사의 비접촉식 티켓, 인텔렉트사의 마이크로뱅크, 경덕전자와 인텍크산업이 각각 출시한 RF단말기 등을 들 수 있다.

<백신카드>

젬플러스사의 바이러스 백신카드는 업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이는 것으로, IC카드를 바이러스 침해로부터 방지할 수 있는 카드다.〈사진=그림〉

현재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수없이 생겨나고 있고 컴퓨터환경의 네트워킹화로 인해 통신망을 통해 세계적인 컴퓨터망으로 묶여 바이러스 위험이 세계화추세를 띠고 있다.

컴퓨터와 다를 바 없는 기능을 지닌 IC카드도 대형시스템을 구성하는 컴퓨터나 데스크톱, 노트북 등과 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고 언제든 감염돼 카드내 정보를 상실할 우려를 항상 안고 있게 마련이다.

이같은 역기능에 대한 대비책으로 내놓은 게 젬플러스사의 백신카드다.

<비접촉식 종이 티켓>

이노베트론사가 오는 9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RF제품. 이번 전시회에는 프로토 타입만을 전시해 업계 및 관계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노베트론사는 현재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과 버스 등을 연계하는 티켓을 발매하고 있는 회사로, RF종이티켓을 출품한 것은 현재 활용중인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방식의 종이티켓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보된 티켓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사진〉

이 티켓은 기존의 재충전으로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무선방식 RF카드와는 달리 1회 사용에 그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노베트론사는 종이티켓 내에 현재 1프랑(한화 1백65원)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한 모노칩을 집어넣어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뱅크>

이 제품은 인텔렉트프로데이터사가 야심적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개인이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은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사진〉

마이크로뱅크에는 전자지갑기능과 은행업무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돼 있어 은행들이 자사의 고객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초소형, 최첨단 금융단말기다.

고객들은 이 단말기를 통해 어디에서든 은행과의 신속한 상호접속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전화나 PC 등과 접속해야 하며 자체에 전화기능과 모뎀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뱅크는 인텔렉트사의 시큐리티아키텍처(ISA)가 적용돼 유연하고 검증된 시큐리티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무게는 1백20g이며, 스마트카드 단말기 국제규격인 ISO 7816 파트 1과 2를 따르고 있어 여타 시스템과의 호환에는 문제가 없다.

<카드정보검색기(카드뷰)>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스마트카내 정보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카드뷰」제품의 등장을 들 수 있다.〈사진〉

젬플러스사가 「스마트뷰어」라는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화면이 PC모니터처럼 구성돼 있어 4개의 키보드를 통해 자유자재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단말기도 ISO 국제규격과 EMV스펙에 따라 제작됐으며, 3~5V의 전압이 카드리더에 사용된다.

모토롤러사도 개인의 휴대성에 적합한 스마트카드 정보단말기인 버추얼디스플레이 「버추오뷰(VirtuoVue)」를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양사가 출품한 콤팩트하고 휴대가 간편한 단말기는 앞으로 휴대디스플레이 기술을 좌우할 핵심단말기로 부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버스카드단말기>

이 제품은 국내업체인 경덕전자와 인텍크산업 2개 업체가 국제쇼에 선보인 제품이다. 버스 RF단말기는 각국의 교통 및 IC카드 업체들의 관계자들을 불러모았고 우리의 RF시스템 및 단말기술이 세계의 기술보다 앞서있는 면을 과시한 제품이다.

경덕전자가 개발한 버스카드 단말기와 카드 충전기, 그리고 이를 운용하는 시스템은 유럽국가를 비롯해 동남아 미주국가들의 교통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즉석에서 이들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이 이뤄질 정도였다.

특히 버스카드와 전자지갑을 하나의 카드에서 구현, 별도의 통신선로에 의존하지 않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버스카드에 돈을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한 「리차저」와 하나의 카드로 버스, 택시, 전철, 주차장 등의 요금을 각각 정산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스템이 이들에게는 놀라운 솔루션으로 받아들여져 상당한 수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텍크산업도 서울시에서 실제로 서비스중인 카드시스템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인텍크산업은 세계에서 최초로 구현한 RF시스템임을 강조,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필립스와 젬플러스사가 각각 서울시에서 운용중인 버스카드 이용상황을 비디오 홍보용으로 제작, 자사부스 전면에 설치된 TV단말기를 통해 경쟁적으로 선전해 우리의 IC카드 관련기술이 세계와 겨룰 수 있음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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