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치 이상의 초대형 컬러TV가 광폭TV와 프로젝션TV에 밀려 TV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가 올들어 10월말까지 판매한 33인치 이상의 초대형 컬러TV의 판매량은 1만9천6백여대로 잠정 집계돼 전체 컬러TV시장에서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연말과 동일한 수준인데 TV제조업체들이 그동안 33인치와 37인치 등 초대형TV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판촉을 강화해온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37인치TV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월 1천5백여대 가량 팔리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올 하반기 들어서는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TV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대형TV로는 주로 29인치 TV와 32인치 광폭TV를, 초대형TV로는 36인치 광폭TV와 40인치대의 프로젝션형TV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동급의 33인치 TV와 37인치 TV의 판매가 조금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TV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인하하고 광고를 확대하는 등 광폭TV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프로젝션TV의 제품 구색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이같은 초대형 컬러TV시장의 위축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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