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민간 항공사들이 항공교통량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포공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군용비행장인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국내선 취항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항공업계는 5일 동구권 국가와의 항공협정 체결에 따른 정기노선 개설과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김포공항 항공기 편중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국내선 이용객에게 서울공항을 개방해줄 것을 국방부 등 관계당국에 요청했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시설이용이 한계점에 이르러 입출국 수속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비행기가 제때 도착하더라도 주기장이 비좁아 도착 예정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교통부도 오는 2000년 인천 국제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포화상태에 이른 김포공항의 대체공항으로 수도권 유일의 비행장인 서울공항이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보고 서울공항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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