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터가 경기도 이천 소재 현대전자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라인을 싱가포르로 이전한다.
5일 맥스터(대표 정몽헌)는 2천년까지 세계 1위의 HDD생산업체로 부상한다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그동안 한국과 싱가포르 등지에 분산돼 있던 생산설비를 싱가포르로 통폐합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경기도 이천 소재 현대전자 하드디스크 생산설비를 싱가포르 생산기지에 투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맥스터는 현대전자 이천공장을 통해 2.5인치 HDD를 집중 생산해 왔는데 생산기지를 싱가포르로 단일화시킴에 따라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스크 및 모터 등 핵심부품을 수급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스터의 빌하이크 부사장은 『제품 품질 안정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설비를 싱가포르 생산기지로 통합했다』고 설명하고 『현대전자는 미국내 자회사인 맥스미디어, 현대전자아메리카, 심바이오스사 등을 활용해 HDD용 핵심부품인 디스크와 구동모터 칩세트 메모리 등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터는 생산시설을 싱가포르로 집중시킴에 따라 내년에 12%로 세계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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