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거치형 겸용 오디오를 둘러싸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벽걸이/거치형 오디오(모델명 F-191)를 개발했다는 점을 들어 이 분야의 개척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곧 출시할 자사 제품이(모델명 MM-31000) LG전자 제품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훨씬 뛰어난 제품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의 시장선도를 자신하고 있다.
LG 제품은 CD와 카세트데크가 가로로 배치돼 있지만 삼성 제품은 세로 형태다. 특히 삼성 제품은 데크부문에 투명한 유리판을 달아 작동모습을 볼 수 있고 겉면의 버튼을 숨기는 등 외관 디자인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또 두께는 삼성전자 제품이 12로 13.8인 LG전자 제품보다 얇다. 고작 1.8의 차이지만 이 정도면 얇다는 느낌을 주는 데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덴마크의 뱅 앤드 올로푸슨(B&O)사 벽걸이형 오디오의 두께는 10다.
출력은 삼성 제품이 채널당 40W로 20W인 LG 제품보다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삼성 제품이 LG 제품보다 여러 면에서 두루 앞서고 있다..
그렇지만 두 제품의 가격대가 다르다(삼성 제품 79만9천원, LG 제품 59만9천원)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상태다.
두 제품의 대조적인 대목은 소구층과 그 용도에 있다.
LG전자는 판매대상으로 주로 10대와 20대 초반의 학생층을 겨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30대 이상의 고소득 계층에 맞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또 LG전자는 벽걸이형의 특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거치형임을 내세운다. 삼성전자의 경우 벽걸이형 오디오라는 말 대신에 「인테리어 오디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어쨌든 두 회사는 원조라는 점과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이라는 점을 각각 내세우며 선의의 자존심 경쟁을 벌일 태세여서 벽걸이형/거치형 오디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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