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스위칭, 기가비트(Gb)이더넷, 비동기전송방식(ATM)등 현재 나와 있는 여러 신기술을 통합한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공급해 네트워크 시장을 집중 공략할 생각입니다』
대우통신과 제품 공급자(디스트리뷰터)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한한 美디지탈의 존 로체스터 아시아, 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사업 담당 매니저는 특히 기술개발에 큰 비중을 두고 네트워크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탈은 IP스위칭을 개발한 입실론사와 기술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Gb이더넷연합에도 가입한 상태다.
『디지탈이 한국에서 시스코시스템즈, 스리콤, 베이네트웍스 등 전문업체들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시스템 전문업체라는 인식이 워낙 강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네트워크분야의 기술력에 관한한 그 어느 업체 보다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는 디지탈이 중대형컴퓨터, 서버에서뿐 아니라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잘 나가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올해초 美가트너그룹에서 발표한 네트워크분야 빅5에 디지탈이 시스코시스템즈, 스리콤, 베이네트웍스등과 함께 거론됐다는게 이같은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탈은 인텔, 제록스 등과 함께 근거리통신망(LAN)의 원조격인 이더넷을 80년대 초에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85년경에는 광분산데이터인터페이스(FDDI)를 처음소개하기도 했습니다.디지탈 네트워크사업의 역사는 거의 15,6년에 달합니다』
비동기전송방식(ATM)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지난 93년에 ATM모듈을 발표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고 있는데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그동안 시스템사업 분야에만 주력했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디지탈이 네트워크분야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부터입니다.한국에서도 그때부터 정식으로 사업을 벌여나갔습니다』. 그는 후발주자로서 다른 업체에 뒤진 지명도를 확대해나가는 데는 기술력 이상 좋은 무기가없다고 말한다.
『유럽,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디지탈의 기술력이 조만간 한국에서도 빛을 발할 것』.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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