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이달로 오늘날 모든 PC에 장착돼 PC의 두뇌역할을 하고 있는 펜티엄, 펜티엄프로, i80486 등 각종 마이크로 프로세서(MPU)의 전신인 「4004 마이크로 컴퓨터」를 개발한 지 만 25년을 맞이해 사업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4004」 탄생 25주년을 맞이해 홍콩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마이크로 프로세서 프로덕트 그룹(MPG)의 앨버트 유 수석부사장을 만나 인텔의 최근 동향 및 향후 전략을 들어봤다.
-이번 홍콩본사 방문목적은.
▲아시아지역에는 자주 오는 편이다. 특히 이번에 홍콩에 오게 된 것은 올해로 지난 71년 탄생한 「4004」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까지 인텔이 걸어온 MPU의 역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기념식은 미국본사보다 앞서 열렸는데 이것을 최근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인텔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가.
▲최근 인텔본사 고위급 간부들의 아, 태지역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 태지역 PC시장은 괄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투자환경에 관심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주요 컴퓨터 업체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이달로 MPU 탄생 25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인텔의 앞으로의 25년을 예상한다면.
▲지난 25년동안 상상도 못할 정도의 경이로운 성장을 해왔듯이 앞으로 25년도 예측하기는 힘들다. 단지 가까운 미래를 놓고 본다면 우선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약한 아, 태지역의 시장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당분간은 펜티엄프로와 같은 「P6」계열의 개선된 신제품이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과거 16비트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을 당시부터 무서운 기세로 대두되고 있는 호환칩 업체들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최근 들어서는 AMD, 사이릭스 등이 펜티엄 호환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나 인텔에서는 펜티엄프로를 비롯한 「P6」계열의 고성능 제품을 제공,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으로 시장을 지켜나갈 것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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