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위성을 통해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내년부터 코넷 가입자들이 무궁화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위성을 통해 가입자와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를 연결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소 4백kbps에서 최대 2Mbps의 속도로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전용선을 쓰지 않아도 대역폭의 한계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멀티미디어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코넷 측에 위성수신기를 장착, 하반기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자측의 PC에 위성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소형 안테나와 위성수신카드를 장착해야 하는데 현재 위성수신카드 가격은 30∼40만원선으로 ISDN(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를 위해 장착해야 하는 S카드 가격과 비슷하다.
그러나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정보를 전달받는 시간은 빠른 대신 데이터 송출의 효율성이 떨어져 가입자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기존 회선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통신 위성방송팀의 장규상 00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화상회의 등 쌍방향통신이 필요한 분야에 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원격교육이나 주문형비디오 등 대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빠르게 전송받는 데는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초기 단계로 현재 미국 휴지즈네트웍시스템즈사에서 다이렉PC란 인터넷 서비스가 세계 처음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일본도 내년부터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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