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남일희 기자>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컴퓨터 핵심 주변기기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1천5백억원을 투자해 삼성전자 구미 제2공장 내에 대규모 HDD 양산체제를 구축, 29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HDD공장은 총 1만평 규모에 5개의 자동화라인과 4개의 반자동화라인 등 총 9개의 생란라인이 설치돼 대용량 HDD를 연간 6백50만대씩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초정밀메카트로닉스 제품인 HDD의 품질안정을 위해 기존 생산환경 보다 10배나 더 높은 청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각종 첨단 성능테스트장비 및 자동화제조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고품질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공장에서는 2G급 제품을 시작으로 3G, 5G, 7G 등 대용량제품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HDD공장 가동을 계기로 HDD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2000년까지 중국 및 동남아지역 등에 해외생산거점을 확보, 연간 2천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4대 HDD 생산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럽 및 아시아, 미국, 중남미지역 등에 대규모 물류기지를 설치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 있는 SISA연구소의 HDD R&D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현재 2백50명의 개발인력을 2000년까지 8백명선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확보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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