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유선업계가 장애인 전용 라디오채널인 「사랑의 소리 방송」을 확산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지난해 12월 서강대학교와 KBS가 개국한 장애인 전용 FM 라디오 채널인 「사랑의 소리 방송」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존 중계유선방송망으로 이를 방송키로 하고, 최근 전국의 중계유선방송업체를 순회하며 사랑의 소리 방송 후원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해유선방송(대표 박상권)은 지난 25일 오후 5시 충남 아산 실내체육관(舊 온양 실내체육관)에서 사랑의 소리 방송 중계기념 「연예인 초청 큰사랑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앞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을 순회하며 각종 후원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랑의 소리 방송은 KBS의 표준FM(97.3)에 별도의 신호를 부가하는 SCA방식으로 송출돼 장애인들은 대당 7만원 상당의 전용 특수수신기로만 들을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중계유선방송업계는 지난 6월 「사랑의 소리 방송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 이 방송을 기존 유선방송망으로 중계할 것을 선언했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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