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베스트게임이 없는 시기다.비수기인데다 경기마저 침체되면서 게임판매가 신통치 않기때문이다.「가뭄에 콩나듯」간간이 눈에 띄는 게임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 뿐이다.쥬라기원시전도 그런 게임중에 하나다.
이 게임은 올해 한창 인기를 모았던 <워크래프트>와 같은 리얼타임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부산에 소재한 팀단위의 「트릭」이라는 영세업체가 개발한 제품이다.국내에서만 5만여장이나팔렸던 <워크래프트>류의 게임을 국내에서도 제작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게임제작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 쥬리기원시전은 게임의 성공여부를을 떠나 게임제작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지난 9월 SKC가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출시된지 한달도 안돼 6천장가량의 제품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SKC측은 이같은 판매수량을 예상하지 않았다.SKC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가 이 게임을 들고 우리회사에 찾아왔을 때에는 이미 다른 유통업체들로부터 홀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요즈음 한창 잘 팔리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장르여서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 적중했다』고 들려준다.
쥬라기원시전은 2D스프라잇처리를 통한 3D모델링의 사실적인 그래픽이 어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게임줄거리도 원시시대라는 참신한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쥬라기섬에 얽힌 이야기와 여러부족들간의 전투를 벌이면서 자신들의 문명을 개척해나가는 내용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사실적인 캐릭터와 각부족간에벌이는 다양한 스테이지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유통을 맡고 있는 SKC 측은 『현재의 인기여세를 그대로 유지하면 올겨울시장까지 2만장정도는 무난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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