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파일링시스템시장 활황 예고

이달부터 시작된 전자상거래 문서의 법적 효력 인정과 내달중 완성될 증권사 신공동온라인망 구축 등으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도입 여건이 성숙돼 이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상법개정안(33조)이 이달부터 시행됨으로써 리스, 투자금융, 증권사 및 은행 등이 광파일링 시스템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내달중 증권사의 신공동온라인망(「시스템2000」)이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이와관련한 인감조회시스템, 수표관리시스템 구축 수요가 대거 발생해 증권사의 시스템도입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는 이와함께 올초부터 시작된 정부내 문서관리시스템 수요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무부, 경찰청 등을 중심으로 한 정부기관 대상의 수요공략은 물론 건설, 중공업 등 채권, 문서의 전자적 관리수요 발생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광파일링업계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각기업의 근거리정보통신망(LAN) 구축이 보편화되면서 문서관리시스템 구축이 훨씬 용이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내년도 광파일링시스템 구축 수요가 올해의 두배이상인 1천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 리스, 투자금융, 증권사 및 은행를 중심으로 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삼성전자, 대우정보시스템, LGEDS 등 대기업 계열사와 하이시스, 네오테크, 한국파일링 등의 업체로 증권사, 리스사, 은행채권 관리시스템 구축사업권 수주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들은 이같은 시장성숙 분위기에 편승, 그동안 그룹내 물량 위주로 전개해왔던 사업내용을 그룹외 사업쪽으로도 돌리는 등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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