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팩커드벨NEC 정식 출범

세계 최대의 PC생산업체인 팩커드벨NEC의 한국지사인 (주)한국팩커드벨NEC(대표 조병철)가 정식 출범했다.

팩커드벨NEC는 일본의 NEC가 지난 7월 미국 최대의 홈PC생산업체인 팩커드벨을 인수하면서 팩커드벨과 자사의 PC사업 중 해외사업부문을 합병해 출범시킨 세계 최대의 PC생산업체이다.

한국팩커드벨NEC는 이번 한국지사 설립에 대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의 영업을 강화한다는 팩커드벨NEC 본사의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국팩커드벨NEC는 과거 팩커드벨의 한국지사였던 PB코리아(대표 곽승균)를 포함해 전국에 총 15개의 대리점을 구축, 팩커드벨의 홈PC 및 노트북 PC 등은 물론 지난 4월 인수한 미 제니스데이타시스템과 일본 NEC의 다양한 컴퓨터 관련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위해 최근 세진컴퓨터랜드와 정식 대리점계약을 체결, 대량판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존 팩커드벨의 한국지사로 한국에서의 영업을 전담해왔던 피비코리아가 이번 팩커드벨NEC의 설립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팩커드벨NEC제품의 국내공급을 둘러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