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이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해 우수연구센터로 선정, 지원하고 있는 총 38개의 과학재단 산하 우수연구센터들이 전자, 컴퓨터, 물리학, 수학, 재료부품 등의 각종 첨단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재단은 19일 과기처와 한국과학재단 지원으로 지난 91년 설립된 서울대 제어계측신기술연구센터(소장 권욱현)가 최근 미국 생산공학회(SME) 컴퓨터시스템분과위(CASA)로부터 교육프로그램 우수성, 산업체 공동연구 및 상품화 실적, 참여연구원의 연구실적, 연구시설의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다음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생산기술회의 및 전시회에서 「생산공학분야 개발 및 응용에 관한 국제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비롯하여 한양대 초대형 구조시스템연구센터(소장 이리형)는 최근 코오롱건설과 공동으로 대형, 고층건물에 적합한 건설공법인 「슬립폼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수연구센터가 거둔 주요 연구성과로는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우리별 1, 2호 개발에 성공한 것을 비롯, 경북대 센서기술연구센터의 빌딩자동관리시스템, 과기원 인공지원연구센터의 인공지능을 갖춘 지능형이동로봇, 서울대 제어계측신기술연구센터의 다중로봇 협조제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제품의 개발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히 서울대 신소재박막가공 및 결정성장연구센터는 에폭시 유리섬유기판용 전해동박 개발로 1백억원, 경북대 센서기술연구센터는 빌딩자동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로 40억원, 서울대의 터보, 동력기계연구센터는 내연기관용 연소해석기 개발로 1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각각 거둔 것으로 밝혀져 2여개의 공학연구센터들이 산업과 연계된 핵심기술개발에도 큰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재단은 이처럼 우수연구센터의 연구개발 활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대학의 연구소를 우수연구센터로 추가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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