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가격의 인하와 바코드의 전면실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통상산업부가 최근 2백78개 슈퍼체인 및 자영 독립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35.8%가 판매시점 관리시스템의 도입확대를 위해선 저렴한 기기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바코드부착 11.6%, 국산 POS업체에 대한 지원 11.3%, 대출의 간소화 10.3% 등으로 나타났다.
또 POS 도입 필요성에 대한 항목에서는 슈퍼체인 업체들의 경우 41.8%가 필요하다, 25.5%가 필요없다고 응답한 반면 독립점포에서는 48.2%가 필요없다, 19.0%가 필요하다고 응답, 대조를 보였으며 「매우필요하다」(6.8%)라는 응답보다는 「전혀 필요치 않다」라는 응답이 더 높게(9.6%) 나타나 POS시스템에 대한 인식제고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시스템에 대한 인식부족은 시스템 도입에 따른 매출노출과 세금문제가 꼽혔으며 많은 정보제공은 점포운영에 손해라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POS 도입으로 수, 발주 및 재고관리가 용이하며 계산업무의 정확성과 상품판매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POS시스템은 유통정보화 확산에 힘입어 올해 현재 8천9백56개 점포에 2만7천8백29대의 터미널이 보급돼 있으며 주요 업태별로는 전문점 7천11대, 슈퍼마켓 5천5백18대, 편의점 4천2백39대 순으로 나타났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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