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이들의 실질적인 재활을 돕는 재활정보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일묵)는 오는 22일 관악구 보라매공원에 위치한 협회 건물에서 재활정보센터 개관식을 갖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재활정보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활정보센터는 현재 하이넷P를 통해 운영 중인 장애인재활정보서비스인 「곰두리」 서비스의 내용을 대폭 확대, 장애인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재활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통신망 내에 원격 전문대학 과정을 신설, 97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재활기관 종사자 등 장애인 재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재활관련 교양 및 전문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 과정과 전국 점자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점자 및 녹음도서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점자, 녹음도서 및 재활전문도서 정보 등도 제공한다.
재활정보센터는 특히 장애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문제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서울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연계, 구인, 구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센터는 컴퓨터 조작에 익숙하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전화를 통해 재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동음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91년 천리안에 폐쇄이용자그룹(CUG) 형태의 재활통신을 개설한 이후 94년 10월부터 하이텔에 「곰두리」 코너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자체 호스트를 확보해 한국통신의 공중정보통신망인 하이넷P망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재활계 종사자들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애인재활정보인 「곰두리」를 개설, 장애인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한편 22일 재활정보센터 개관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 교육,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LG복지재단 이사장, 한국통신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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