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진컴퓨터랜드(대표 강상수)가 최근 음반(CD) 유통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세진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지역 잠실본점, 영등포, 노원, 성북, 은평, 강남, 관악 등 9개점을 비롯한 11개점에서 음반판매에 돌입했으며 다음달 말까지는 전국의 모든 지점으로 이를 확대, 음반부문에서만 월 25억∼3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69개점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다음달 중 6∼7개점을 새로 개장할 예정인 세진이 계획대로 전국의 모든 매장에서 음반을 취급할 경우 현존하는 음반유통업체 중 가장 넓은 판매망과 가장 많은 물량을 취급하는 회사로 떠올라 음반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음반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돌입, 세진의 진의(眞意) 파악 및 물품공급선 확인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진은 「10% DC 음반매장」을 표방, 기존 유통질서에서 벗어나는 독자적인 물품 수급(需給) 경로를 찾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취급 물품에 대한 바코드 관리로 정확한 세무회계 근거를 제공하는 등 그동안 도매상을 중심으로 주먹구구식 유통을 일삼아 온 음반업계의 체질개선을 부추길 것으로 보여 기존 음반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세진의 이번 음반판매업 진출은 컴퓨터 및 부대기기 전문취급점의 한계를 벗어나 종합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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