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1,2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로밍 문제가 양측의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면서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은 17일 『지난 3월말 양사가 정통부 장관 주재하에 금년 7월부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한국이통의 이동전화망을 통한 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내용의 「로밍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으면서도 한국이통이 지난 10월1일 로밍 자체를 거부해 협상이 중단됐다』고 한국이통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신세기통신은 『한국이통이 최근 언론등을 통해 신세기가 로밍서비스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사실을 호도하면서 로밍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한편 그동안 로밍을 위해 기술자 10여명을 신세기측에 파견했으며 신세기가 로밍에 필요한 비용을 전국망 구축에 투자키로 결정했다는 등의 사실무근의 내용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신세기측의 주장에 대해 한국이통은 『그동안 신세기측에 로밍 제공을 위한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왔다』고 전제, 『오히려 신세기측이 로밍에 필요한 장비 구매 부담을 한국이통측에 요구하는 등 무리한 주장을 계속해왔다』며 로밍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신세기에 있다고 반박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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