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의료분야에서 시행중인 원격진료와 비슷한 개념의 자동차 원격정비시스템이 가동돼 까다로운 고장이라도 가까운 정비업소에서 손쉽게 정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애프터서비스 혁신의 일환으로 자동차 원격정비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원격진단장비의 개발작업을 벌이는 한편 원격정비센터와 각 일선 정비업소간 통신망 구축작업에 착수,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쯤부터는 원격정비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격정비시스템은 중앙의 정비센터에서 전문 정비요원들이 모니터로 일선 정비업소에 입고된 차량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진단장비로 고장상태를 점검한 뒤 통신망을 통해 현지 정비요원에게 조치내용을 설명해 고장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원격정비시스템을 통해 진단 및 정비를 받게 되는 대상은 주로 엔진 컨트롤 장치(ECU) 등 전장품에서 발생한 까다로운 고장들인데 이같은 고장이 발생할 경우 일선 정비업소에서는 조치를 하지 못해 지금까지는 전국 대도시에만 설치돼 있는 직영 정비업소나 서울 가락동의 테크니컬센터 등에 고장차량을 가져가야 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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