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96기술경영대상 주요 수상업체 공적사항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16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4백여명의 기술경영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6 기술경영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LG기계를 영예의 기술경영대상 수상업체로 선정, 시상하는 등 기술혁신에 주력해 온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부문별 주요 수상업체 및 수상자 공적사항을 소개한다.

<편집자>

<기술경영대상=LG기계>

LG기계는 장기비전인 「도약 2005」 달성을 위해 환경혁신, 사람혁신, 업무혁신, 제품혁신을 4대 축으로 하는 TPC 기술경영혁신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기술과 경영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실린더 없는 다이렉트 로킹방식의 신형체 사출성형기 개발과 업계 최초 트랙터 GD마크 획득, ISO 9001 및 EM마크 획득, 터보냉동기 장영실상 수상을 비롯, 최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주관 우수과학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경회로망 이론으로 우수과학기술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골고루 인정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로지스틱기술부문 대상=삼성중공업 건기부문>

삼성중공업 건기부문은 원가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생산관리체계, 생산물류, 자재물류의 동시개선을 목표로 물류관리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일관 생산체계인 ALC(Accembly Line Control)를 운영,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생산, 자재 종합물류 개선 시스템(SNPS)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물류관리는 물론 낭비요인을 철저히 제거한 점이 인정됐다.

<개발 기술부문 경영대상=유무성 삼성항공 대표이사>

유무성 대표이사는 항공산업 및 정밀산업 주도업체인 삼성항공이 국내 최대, 세계 7위의 리드프레임 메이커로 올라서는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93년 3월 리드프레임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5백4핀 에치드 리드프레임을 비롯, 2백8/2백40핀 스탬프드 리드프레임을 개발했으며 리드온칩(LOC) 타입 리드프레임과 PPF, DPH 등의 개발에도 성공해 국내 리드프레임 제조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우수 경영자상=김상욱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이사>

김상욱 이사는 85년 반도체 기술관리 과장으로 출발, 개발관리 실장, 기술관리 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95년 삼성이 세계반도체 6위, 메모리 분야에서는 1위에 올라서게 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이사는 84년 1MD램 개발을 필두로 88년 4MD램, 92년 64MD램에 이어 94년에는 2백56MD램을 개발함으로써 기술경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LCD분야의 기술개발 사업도 기획해 92년 10.4인치 및 9.4인치 컬러 TFT LCD를 개발하고, 95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22인치 컬러 TFT LCD를 개발해 기술구조의 다각화를 실현했다.

<최우수 경영자상=전병태 삼성항공 리드프레임 사업부 이사>

전병태 이사는 25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신규사업과 기술담당을 역임했다. 지난 93년 리드프레임 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전 이사는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향상 활동을 통해 침체에 빠진 리드프레임 사업이 이듬해인 94년 1백46억원의 흑자로 전환되고 이어 95년에는 1백85억원, 올해에도 2백억원의 흑자를 낸 공적을 인정받았다.

<최우수 프로젝트상=삼성 데이타시스템>

삼성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완벽한 구축을 실현한 삼성데이타시스템(대표 남궁석)은 시스템통합 및 정보통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선봉기업.

이번에 상을 받은 삼성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철저한 환자중심의 한국형 병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화, 팩스, PC통신을 통해 진료예약이 가능하고 환자가 예약시간에 맞춰 내원하면 진료에서 검사까지 완벽한 시스템에 의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시간과 번거로운 절차를 대거 생략했다.

<최우수프로젝트상=현대自 제품개발연구소>

현대자동차 제품개발연구소(소장 박동준)는 제품비용의 80∼90%가 결정되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한계비용을 추구, 비용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만족시키기 위해 DFX(Design For X)라는 원가절감운동을 전개, 그 공적을 인정받았다.

DFX운동이란 수학의 X처럼 무궁무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와 다방면의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소비용 추구와 프로젝트운영으로 구분, 진행됐다.

<최우수프로젝트상=한라공조 NC공장 생산기술부>

한라공조(대표 신영주)는 조립라인의 자동화 및 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CIM) 구축을 통한 인원절감 및 생산성, 품질향상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에 적용된 것은 자동차용 에어컨시스템에 사용되는 히터블로어아세이로 자동화를 통해 8명의 인원을 절감하고 작업자를 4명으로 줄였으며 생산량도 시간당 1백40개로 40%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품질도 50PPM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최우수엔지니어상=우주플랜트건설 韓泳福 이사>

지난 20년간 발전소를 비롯하여 화학, 정유, 제철공장 등의 건설공장에서 세계 굴지의 건설회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계설치 및 배관분야에서 전문가적 입지를 확보했다. 우주플랜트건설(주) 기술담당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영복씨는 그동안 이들 공장에서 근무 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공사관리업무, 견적, 감리 등 건설공장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각종 지침서를 발간, 배포하는 등 국내 플랜트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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