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업계, UIS시장 개척작업 분주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정보시스템(UIS) 구축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가 이 사업을 따내기위한 준비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GIS업체들을 비롯, GIS SW 공급사, 항측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UIS사업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범사업과 본사업의 연계, 인력 확보, 최신 프로그램 공급 등에 나서고 있다.

GIS업계가 이처럼 UIS시장 참여를 모색하는 것은 연내 서울시사업자가 선정되는 것을 비롯, 내년초부터 과천, 대전, 인천, 청주 등의 UIS 본사업이 이뤄질 계획인 등 UIS시장 급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은 올초 수주한 인천시의 시범사업을 내년에 있을 본사업과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며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도 하반기에 수주한 과천시의 UIS시범사업을 내년도에 있을 본사업과 연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김택호)도 최근 현대전자의 GIS사업부를 통폐합, 재편하면서 서울시 UIS사업 참여를 토대로 GIS사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캐드랜드(대표 윤재준)는 美 ESRI사의 최신 버전인 「SDE」가 UIS 구축시 지자체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호환성및 활용성을 높일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제나시스코리아(대표 이재화)도 이달중 발표될 「제나맵」 윈도NT버전을 중심으로 UIS 시범사이트 확보를 모색중이다.

엔지니어링업체인 유니세크(대표 김계호)도 대구시의 외곽지역 GIS와 청주와 대전시 UIS의 참여를 위해 협력업체를 마련하고 기존 사이트의 연계 참여를 모색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또 항측업체인 한국항공(대표 정하룡)도 내년도에 본겨화될 각 지자체의UIS 참여를 위해 독자적인 GIS 구축능력 확보는 물론 필요에 따라 대형 SI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GIS업계는 『내년도 UIS 구축사업은 올해 이뤄진 대형 SI연관 프로젝트와는 달리 전문성이 보다 중시돼 GIS 전문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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